CJ CGV 인니, 지난해 영화·식음료매출 급감…"코로나 탓"

지난해 매출 200억 전년比 82%↓
순손실 350억원…적자 전환

 

[더구루=홍성환 기자] CJ CGV 인도네시아 사업이 지난해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 여파로 큰 타격을 받았다. 전염병 확산에 따른 영화관 폐쇄로 영화와 식음료, 광고 등 모든 부문의 매출이 크게 꺾였다.

 

28일 CJ CGV 인도네시아법인 '그라하 레이어 프리마(GRAHA LAYAR PRIMA TBK)'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(IDX)에 공시한 지난해 연간 재무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558억 루피아(약 200억원)로 전년 1조4100억 루피아(약 1100억원)보다 81.9% 감소했다. 순손실은 4458억 루피아(약 350억원)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.

 

영화, 식음료, 광고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감소했다. 영화 수익은 2019년 8871억 루피아(약 690억원)에서 2020년 1608억 루피아(약 130억원)로 81.9% 감소했고, 식음료 수익은 같은 기간 3584억 루피아(약 280억원)에서 641억 루피아(약 50억원)로 82.1% 줄었다. 광고 수익도 1681억 루피아(약 130억원)에서 309억 루피아(약 24억원)로 81.7% 급감했다.

 

경영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부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. 작년 말 기준 부채는 1조6300억 루피아(약 1270억원)로 1년 전보다 140% 급증했다. 

 

한편, 영화관 운영을 재개하면서 올해 들어 관객 수가 매월 전월 대비 50%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<본보 2021년 4월 8일자 참고 : CJ CGV 인도네시아 정상화 속도…상영관 2곳 추가 재개관>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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